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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신약)/01.마태복음(4복음서)

마태복음 23장

by OverFlowy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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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마태복음 23장

 

마태복음 23장

 

종교의 패션쇼

1-3 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그 곁에 함께 모인 무리를 보시며 말씀하셨다.

"종교 학자와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관해서라면 유능한 교사들이다.

모세에 관한 그들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너희는 잘못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따르는 것은 조심하여라.

그들이 말은 잘하지만,

그 말대로 살지는 않는다.

그들은 그것을 마음에 새겨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모두 겉만 번지르르한 가식이다.

 

4-7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하나님의 잔칫상에서 

먹고 마시는 양식과 음료로 제시하지 않고

규칙 다발로 묶어서는, 

마치 말이나 소에게 하듯

너희에게 잔뜩 짐을 지운다.

그들은 너희가 그 짐을 지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것 같고,

손가락 하나라도 까딱하여

도와줄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들은의 삶은 끝없는 패션쇼다.

오늘은 수놓은 기도 숄을 두르고, 

내일은 현란한 기도를 올린다.

그들은 교회 식사 때 상석에 앉고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사람들의 치켜세우는 말에 우쭐하면서

명예학위를 받고 '박사님'과 '목사님'으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8-10 너희는 사람들에게

그런 대접을 받지 않도록 하여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러러보지 말게 하여라.

너희 모두에게 스승은 한분이시며,

너희는 다 동급생이다.

사람들을 너희 삶의 전문가로 여긴 나머지,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 마라.

그 권위는 하나님의 몫으로 남겨두고,

그분이 명하시는 대로 하여라.

어느 누구도 '아버지'로 불려서는 안된다.

너희 아버지는 오직 한분이시며,

그분은 하늘에 계신다.

또 사람들의 술책에 넘어가

그들의 지도자가 되지 마라.

너희에게나 그들에게나 

인생의 스승은 오직 한분.

그리스도뿐이시다.

 

11-12 돋보이고 싶으냐?

그러면 내려서서, 종이 되어라.

목에 너무 힘을 주면,

결국 숨이 턱에 차서 쓰러지고 만다.

그러나 너희가 너희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꺼이 인정하면,

너희 삶은 더욱 가치 있게 될 것이다."

 

 

사기꾼들아!

13 "나는 이제 너희라면 지긋지긋하다!

너희 종교  학자들아, 바리새인들아, 사기꾼들아!

너희는 도무지 구제 불능이구나!

너희 삶은 하나님 나라의 길을 막는 장애물이다.

너희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다른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구나

 

15 너희 종교 학자들아,

바리새인들아, 사기꾼들아!

너희는 도무지 구제 불능이구나! 

너희는 회심자 하나를 얻으려고 

세상을 반 바퀴나 돌다가 일단 얻으면,

그를 너희 복제품으로 만들어서

갑절로 저주받게 하는구나.

 

16-26 너희는 도무기 구제 불능이구나!

얼마나 교만하고 미련하냐!

너희는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경책에 손을 얹고

맹세하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무슨 무식한 소리냐!

성경책 가죽이 네 손의 살가죽보다

더 중요하단 말이냐?

또 '악수하면서 약속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을 증인 삼아 손을 들면 중요하다'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은 어떠냐?

이런 하찮은 것이나 따지고 있으니

얼마나 우스우냐!

악수를 하든 손을 들든,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

약속은 약속이다.

예배당 안에서 하든 밖에서 하든,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

약속은 약속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 자리에 계셔서,

너희를 지켜보시며 너희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23-24 너희 종교 학자들아,

바리새인들아, 사기꾼들아!

너희는 도무지 구제 불능이구나! 

너희는 꼼꼼히 장부를 적어 가며

동전 하나까지 십일조를 내지만,

하나님 율법의 알맹이인 공평과

긍휼과 헌신과 같은

절대적인 기초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안중에도 없다.

정성스런 장부 정리도 좋다만,

기초는 반드시 필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틀려먹은

인생 이야기를 쓰면서

시시콜콜 맞춤법과

구두점을 따지고 있으니,

너희 꼴이 얼마나 우스운지

알기나 하느냐?

 

 

25-26 너희 종교 학자들아,

바리새인들아, 사기꾼들아!

너희는 도무지 구제 불능이구나!

너희는 햇빛에 반짝이도록

컵과 그릇의 겉에 광을 내지만,

그 속에는 너희의 탐욕과 탐심이 득실거린다.

미련한 바리새인들아! 속을 깨끗이 닦아라.

그래야 반짝이는 겉도 의미 있을 것이다.

 

27-28 너희 종교 학자들아,

바리새인들아, 사기꾼들아!

너희는 도무지 구제 불능이구나! 

너희는 잘 가꾼 묘지처럼

잔디도 가지런하고 꽃도 화사하다만,

2미터 아래 땅속에는 온통 썩어 가는

뼈와 벌레가 파먹은 살뿐이다.

사람들은 너희를 보며 거룩한 사람인 줄 알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너희는 완전히 사기꾼이다.

 

29-32 너희 종교 학자들아,

바리새인들아, 사기꾼들아!

너희는 도무지 구제 불능이구나!

너희는 예언자들을 위해

화강암 무덤을 쌓고,

성인들을 위해 대리석 기념비를 세운다.

그러고는 만일 너희가

너희 조상들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말이 지나치다!

너희도 그 살인자들과 근본이 똑같다.

그래서 죽은 사람들의 수가

날마다 늘어나는 것이다.

 

33-34 뱀들아! 비열한 뱀들아!

너희가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으냐?

벌을 받지 않아도 될 성 싶으냐?

바로 너희 같은 사람들 때문에

내가 예언자와 지혜로운 길잡이와

학자들을 대대로 보냈건만,

너희는 대대로 그들을 업신여기도

폭력배들을 보내

그들을 구박하며 쫓아낸다.

 

35-36 너희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다.

선한 사람 아벨의 피에서부터 

기도중에 너희에게 죽임을 당한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이 땅에 흘린 의로운 피 한 방울 한 방울이

다 너희 책임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두가 너희에게,

너희 세대에게 돌아갈 것이다.

 

37-39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인 너희여!

하나님의 소식을 가져온 이들을 죽인 너희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너희 자녀를 애써 품으려 했건만,

너희가 거절한 적이 얼마나 많으냐?

이제 너희는 황폐할 대로 황폐해져서 

한갓 유령 도시가 되고 말았다.

무슨 말을 더 하겠느냐?

내가 곧 여기를 떠나겠다는 이 말뿐이다.

다음번에 나를 볼 때에 너희는

'오, 하나님의 복되신 분!

그가 하나님의 통치를 가지고 오셨다!'하고

말하게 될 것이다."

 

 

 

<출처>
유진 피터슨
 "메시지 성경" 
유진피터슨 
김순현 윤종석 이종태 옮김
도서출판 복 있는 사람 
201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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