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이야기(구약)/01.창세기(모세오경)

창세기 21장

by OverFlowy 2020. 9. 8.
반응형

창세기 21장

 

이삭이 태어나다

1-4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로 그날에

사라를 찾아오셨다.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로 그때에,

사라가 임신하여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안겨 주었다.

아브라함은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했다.

아이가 태어난 지 팔 일이 되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아이에게 할례를 행했다.

 

5-6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태어났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백 살 이었다.

사라가 말했다.

 

하나님께서 내게 웃음을 복으로 주셨구나.

이 소식을 듣는 모든 이가

나와 함께 웃을 것이다!

 

7 그녀가 또 말했다.

 

사라가 아이에게 젖을 물릴 날이 올 것이라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내가 이렇게!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안겨 주지 않았는가!

 

8 아이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다.

이삭이 젖을 뗴던 날,

아브라함은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9-10 어느 날 사라가 보니,

이집트 여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서 낳은 아들이

자기 아들 이삭을 놀리고 있었다.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말했다.

"저 여종과 아들을 쫓아내세요.

저 여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삭과 함께

유산을 나눠 갖게 할 수는 없습니다!"

 

11-13 아브라함은 그 일로 큰 고통을 겪었다.

결국 이스마엘도 자기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와 네 여종의 문제로 걱정하지 마라.

사라가 네게 말한 대로 하여라.

네 후손은 이삭을 통해 이어질 것이다.

네 여종의 아들에 관해서는 안심하여라.

그도 네 아들이니,

내가 그도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14-16 아브라함은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얼마의 음식과 물 한 통을 하갈의 등에 지워주고,

아이와 함께 떠나보냈다.

그녀는 정처 없이 길을 헤매다가 

브엘세바 광야에 이르렀다.

물이 다 떨어지자, 

그녀는 아이를 덤불 아래 놓아두고

50미터쯤 걸어갔다.

그녀는 "내 아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없구나" 하고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17-18 하나님께서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으셨다.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갈을 부르며 말했다.

"하갈아, 어찌 된 일이냐? 두려워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고,

아이가 곤경에 처한 것도 알고 계신다. 일어나거라.

가서 아이를 일으켜 세우고, 굳게 붙잡아 주어라.

내가 그를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19 그때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녀가 둘러보니, 샘이 보였다.

그녀는 샘으로 가서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운 다음,

아이에게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였다.

 

20-21 아이가 자라는 동안 하나님께서 아이 곁에 계셨다.

그 아이는 광야에 살면서 노련한 활잡이가 되었다.

그는 바란 광야에서 살았다.

그와 어머니는 그에게 이집트 여인을 아내로 얻어 주었다.

 

브엘세바에서 아비멜렉과 맺은 계약

22-23 그 무렵, 아비멜렉과 그의 군지휘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했다.

"그대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는 그대 편이오.

그러니 그대는 나와 내 가족에게

어떠한 부당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주시오.

이곳에서 사는 동안, 내가 그대를 대한 것처럼

그대도 나와 내 땅을 그렇게 대하겠다고 맹세해 주시오."

 

24 아브라함이 말했다. "맹세합니다."

 

25-26 그러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우물을 빼앗은 일을 그에게 따졌다.

아비멜렉이 대답했다.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나는 모르오.

그대도 그 일에 대해 내게 말해 준 적이 없지 않소.

오늘 처음 듣는 이야기오."

 

27-28 그리하여 두 사람은 계약을 맺었다.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었다.

아브라함은 양 떼에서 

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아싿.

 

29 아비멜렉이 물었다.

"그대가 따로 떼어 놓은 이 양 일곱 마리는 

무슨 뜻이오?"

 

30 아브라함이 대답했다.

"이 양 일곱 마리를 받으시오,

내가 판 이 우물이 내 우물이라는 

증거로 삼아 주십시오."

 

31-32 두 사람이 거기서 맹세하고 계약을 맺었으므로,

그곳을 브엘세바(맹세의 우물)라 부르게 되었다.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계약을 맺은 다음,

아비멜렉과 그의 군지휘관 비골은

그곳을 떠나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갔다.

 

33-34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원하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아브라함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출처>
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유진피터슨
김순현 윤종석 이종태 옮김
도서출판 복 있는 사람
2019.05.20
반응형

'성경이야기(구약) > 01.창세기(모세오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23장  (0) 2020.11.26
창세기 22장  (0) 2020.09.10
창세기 20장  (0) 2020.09.08
창세기 19장  (0) 2020.09.08
창세기 18장  (0) 2020.09.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