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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신약)/01.마태복음(4복음서)

마태복음 15장

by OverFlowy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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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마태복음 15장

마태복음 15장

 

참으로 너희를 더럽히는 것

1-2 그 후에,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과

종교 학자들이 예수께 와서 흠을 잡았다.

"당신의 제자들은 왜 제멋대로 규정을 어깁니까?"

 

3-9 예수께서 바로 되받으셨다.

"그러는 너희는 어째서

너희 규정을 빌미 삼아

제멋대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하나님은 분명히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누구든지 부모를 욕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너희는 부모에게 드려야 할 것이 있어도

부모 대신에 '하나님께 예물을 바쳤습니다' 말하면서,

그 계명을 회피하고 있다.

그것이 어떻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라고 하겠느냐?

너희는 너희 규정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무효로 만들고 있다.

이 사기꾼들아!

너희 같은 사기꾼들에 대해

이사야가 정곡을 찔러 잘 말했다.

 

이 백성이 입바른 말을 거창하게 떠벌리지만,

그들의 마음은 딴 데 있다.

겉으로는 나를 경배하는 듯해도,

진심은 그렇지 않다.

무엇이든 자기네 구미에 맞는 가르침을 위해

내 이름을 팔고 있을 뿐이다."

 

 

10-11 예수께서 무리를

불러 놓고 말씀하셨다.

"잘 듣고 마음에 새겨 두어라.

너희 삶을 더럽히는 것은

너희가 입으로 삼키는 것이 아니라,

너희 입에서 토해 내는 것이다."

 

12 나중에 제자들이 와서 예수께 말했다.

"바리새인들이 주님 말씀을 듣고는

얼마나 못마땅해 하는지 아십니까?"

 

13-14 예수께서 무시해 버렸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가 심지 않으신 나무는

다 뿌리째 뽑힐 것이다.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사람을 인도하는 눈먼 사람이다.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는 법이다."

 

15 베드로가 말했다. 

"잘 모르겠습니다. 쉽게 말씀해 주십시오."

 

16-2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도 모르느냐? 우둔해지기로 작정이라도 한 것이냐?

무엇이든지 입으로 삼키는 것은 장으로 들어가서 

결국 배설되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가 토해 내는 악한 논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말과 악담이 모두 마음에서 나온다.

바로 이런 것들이 너희를 더럽힌다.

어떤 음식을 먹고 안 먹고,

손을 씻고 안 씻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병든 사람을 고쳐 주시다

21-22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 

두로와 시돈으로 가셨다.

그들이 도착하기가 무섭게

그 지방에 사는 가나안 여자가 다가와 간청했다.

"다윗의 자손이지 주님.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제 딸이 악한 귀신에 들려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23 예수께서 여자의 말을 무시하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불평했다.

"여자가 우리를 귀찮게 합니다. 

어떻게 좀 해주십시오. 성가셔 죽겠습니다."

 

24 예수꼐서 거절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바쁘다."

 

25 그러자 여자가 다시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주님, 저를 도와 주십시오."

 

2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자녀들의 입에서 빵을 빼앗아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27 여자가 재빨리 받았다.

"옳습니다, 주님. 하지만 그굴하는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28 예수께서 뜻을 굽히셨다.

"여자야, 네 믿음이 남다르다. 네 소원대로 되었다!"

그 즉시 여자의 딸이 나았다.

 

29-31 예수께서 돌아오셔서,

갈릴리 호숫가를 걸어 산에 올라가셨다.

거기에 자리를 정하시고 사람들을 맞을 채비를 하셨다.

수 많은 사람들이 중풍병자와 눈먼 사람과

다리를 저는 사람과 말 못하는 사람과

그 밖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예수께서 어떻게 하시나 보려고 그분 발 앞에 데려왔다.

예수께서 그들을 고쳐주셨다.

사람들은 말 못하던 사람이 말하고,

다리를 저는 사람이 건강해지고,

중풍병자가 걸어다니고,

눈먼 사람이 사방을 둘러보는 것을 보면서 놀라워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 가운데 생생히 살아 계심을

모든 사람에게 알렸다.

 

 

32 그러나 예수께서는 다 끝내신 것이 아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을 보니 내 마음이 아프구나.

이들이 사흘이나 나와 함께 있었는데, 이제 먹을 것이 없다.

배고픈 채로 가다가는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차마 보내지 못하겠다."

 

33 제자들이 말했다. 

"하지만 여기는 허허벌판인데

끼니가 될 만한 음식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34-39 예수께서 물으셨다.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느냐?"

"빵 일곱개와 물고기 몇 마리가 있습니다."

그들이 말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사람들을 앉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빵 일곱 개와 물고기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후에,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모두가 먹되, 원하는 만큼 실컷 먹었다.

남은 것을 거두니 큰 것으로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사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내시고 나서,

배에 올라 마가단 지방으로 건너가셨다.

 

 

 

<출처>
유진 피터슨 "메시지 성경"
유진피터슨 
김순현 윤종석 이종태 옮김 
도서출판 복 있는 사람 
201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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