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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신약)/01.마태복음(4복음서)

마태복음12장

by OverFlowy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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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마태복음12장

마태복음 13장

 

안식일의 주인

1-2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곡식이 무르익은 밭 사이를 거닐고 계셨다.

제자들이 배가 고파

곡식 이삭을 따서 씹어 먹었다.

바리새인들이 그 일을 예수께 일러바쳤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 규정을 어기고 있습니다!"

 

3-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정말이냐? 너희는 다윗과

그 동료들이 배고플 때에

한 일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그들이 성소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외에는

아무도 먹지 못하게 되어 있는,

제단에서 갓 물려낸 빵을 먹지 않았느냐?

또 너희는 성전에서

직무를 수행중인 제사장들이

매번 안식일 규정을 어기는데도 

죄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하나님의 율법에서 읽어보지 못했느냐?

 

6-8 여기에는 종교 이상으로

훨씬 많은 문제가 걸려있다.

너희가 만일 '나는 경직된 의식보다

유연한 마음을 더 원한다'고

한 성경 말씀의 뜻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사소한 일로 이렇게 트집 잡지는 않을 것이다.

인자는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 주인이다."

 

9-10 예수께서 밭을 떠나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셨다.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예수께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율법에 맞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던 것이다.

 

11-1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여기에 혹시 자신의 어린양 한 마리가

골짜기에 떨어졌는데,

안식이라고 해서 그 어린양을

끌어내지 않을 사람이 있느냐?

하물며 인간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짐승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만큼이나

율법에 맞지 않겠느냐!"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내밀어라." 

그가 손을 내밀자, 그 손이 다 나았다.

바리새인들은 발끈해 나가서는,

예수를 파멸시킬 방도를 흥분하며 이야기했다.

 

내가 택한 나의 종

15-21 예수께서 사람들이

자기를 붙잡으려는 것을 아시고

다른 데로 가셨다.

많은 사람들이 따라왔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다 고쳐 주셨다.

또 그들에게 소문을 내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이사야가 기록한 대로 하신 것이다.

 

내가 신중히 택한 종을 잘 보아라.

나는 그를 한없이 사랑하며 기뻐한다.

내가 내 영을 그 위에 두었으니

그가 모든 나라에

정의를 선포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소리지르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며

길가에서 소란을 피우지 않을 것이다.

그는 누구의 감정도 짓밟지 않으며

너희를 궁지에 몰아넣지도 않을 것이다.

어느새 그의 정의가 승리할 것이며,

아득히 먼 곳의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들려오는 그의 이름만 듣고도

희망을 품게 될 것이다.

 

중립지대는 없다.

22-23 그 후에 사람들이 귀신 들려 눈멀고 귀먹은

불쌍한 사람을, 예수 앞에 데려왔다.

예수께서 그를 고쳐 시력과 청력을 되찾아 주셨다.

그것을 본 사람들이 감동했다.

"이 사람은 다윗의 자손이 틀림없다!"

 

24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 보고를 듣고서 빈정대며 말했다.

"마술이다. 소맷자락에서

마귀의 속임수를 끄집어낸 것이다."

 

25-27 예수께서 그들의 비방에 맞섰다.

"같은 사람에게 서로 상반되는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은

자기 말을 무효로 하는 것이다.

늘 싸움질하는 가정은 무너지게 마련이다.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어느 사탄이 남아나겠느냐?

너희가 나를 마귀라고 욕하며 

마귀 쫓아내느 마귀라 부른다면,

너희의 귀신 꽃아내는 자들에게도 

똑같은 욕이 되지 않겠느냐?

 

28-29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악한 귀신들을 내쫓는 것이라면,

하나님 나라가 확실히 여기 있는 것이다.

환한 대낮에 시퍼렇게 눈을 뜬 

건장한 사내의 집에 들어가서 

그 살림을 가지고 달아나려면,

먼저 그 사람을 묶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를 묶으면 집을 깨끗이 털 수 있다.

 

30 이것은 전쟁이며, 중립지대는 없다.

내 편이 아니라면, 너희는 내 적이다.

돕지 않으면 방해하는 것이다.

 

31-32 용서받지 못할 말이나 행동은 없다.

그러나 너희가 고의로

하나님의 영을 끝까지 비방하면,

너희를 용서하시는 바로

그분을 물리치는 것이 된다.

너희가 어떤 오해로 인자를 거부하면,

성령께서 너희를 용서하실 수 있다.

그러나 성령을 거부하면, 

너희는 자신이 걸터 앉은 나뭇가지를 

톱으로 잘라내는 것이고,

용서하시는 그분과의 모든 관계를

너희 자신의 사악함으로 끊어 버리는 것이다.

 

33 건강한 나무를 키우면, 건강한 열매를 거둔다.

병든 나무를 키우면, 벌레 먹은 열매를 거둔다.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 수 있다.

 

34-37 너희 생각은 뱀 구덩이와 같다!

너희 생각이 그렇게 덜운데,

어떻게 너희 말이 온전할 수 있겠느냐?

너희 말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은,

사전이 아니라 너희 마음이다.

선한 사람은 철마다 선한 행실과 

선한 말의 열매를 맺는다.

악한 사람은 과수원의 마름병과 같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부주의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되돌아와서

너희를 괴롭힐 것이다.

결산의 날이 올 것이다.

말에는 막강한 힘이 있다.

말에 신중을 기하여라.

말이 너희를 구원할 수도 있고,

너희를 저주할 수도 있다.

 

요나의 증거

38 나중에 종교 학자와 바리새인

몇 사람이 예수를 찾아왔다.

"선생님, 당신의 신임장을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일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십시오,.

기적이라도 보여주시지요."

 

39-4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증거를 찾고 있으나

엉뚱한 증거를 찾고 있다.

너희는 너희의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고,

기적에 대한 너희의 욕망을 채워 줄

무언가를 바란다.

그러나 너희가 얻게 될 유일한 증거는, 

증거처럼 여겨지지 않는 요나의 증거뿐이다.

사흘 밤낮을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요나처럼,

인자도 사흘 밤낮을

깊은 무덤 속에서 지낼 것이다.

 

41-42 심판 날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를 정죄할 증거를 내놓을 것이다.

요나가 설교할 때,

그들이 자신들의 삶을 고쳤기 때문이다.

요나보다 더 큰 설교자가 여기 있는데도,

너희는 증거를 따지고 있다.

심판날에, 시바 여왕이 앞에 나와서

이 세대를 정죄할 증거를 제시할 것이다.

여왕이 지혜로운 솔로몬의 말을 들으려고

먼 땅 끝에서부터 찾아왔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지혜보다 더 큰 지혜가

바로 너희 앞에 있는데도,

너희는 증거 운운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43-45 사람에게서 쫓겨난

더러운 악한 귀신은

광야를 이리저리 떠돌며

자기가 들어갈 만한 오아시스,

곧 순진한 영혼을 찾아다닌다.

아무도 찾지 못하면,

귀신은 '내가 전에 있던

소굴로 돌아가자'하고 말한다.

돌아가 보니, 그 사람은 흠 하나 없이

깨끗한데, 텅 비어있다.

그래서 악한 귀신은 달려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귀신을

일곱이나 끌어 모아서는,

다 함께 그 사람 안에 들어가 난장판을 벌인다.

결국 그 사람의 상태는 깨끗함을 받지 않았던

처음보다 훨씬 나빠진다.

바로 이 세대가 그렇다.

너희 생각에는 너희가

삶의 쓰레기를 치워 내고 

하나님 앞에 준비된 것 같을지 모르나,

너희는 내 나라의 메시지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제 온갖 마귀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순종이 피보다 진하다.

46-47 예수께서 아직 무리에게 말씀하고 있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밖에서 예수께 말을 전하려고 했다.

누군가 예수께 말씀드렸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이야기하려고 밖에 있습니다."

 

48-50 예수께서 직접 답하지 않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어머니와 형제들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그러고는 제자들을 향해 손을 내미셨다.

"잘 보아라. 이들이 내 어머니요 형제들이다.

순종이 피보다 진하다. 

내 하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출처>
유진 피터슨 "메시지 성경" 
유진피터슨 
김순현 윤종석 이종태 옮김
도서출판 복 있는 사람
201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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