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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신약)/02.마가복음(4복음서)

마가복음 12장

by OverFlowy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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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마가복음 12장

 

마가복음 12장

 

 

욕심 가득한 소작농들 이야기
1-2 예수께서 그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세웠다.
그는 포도원에 울타리를 치고 포도즙 짜는 틀을 파고
망대를 세운 다음에,

소작농들에게 맡기고 먼 길을 떠났다.
수확할 때가 되자, 그는 수익을 거두려고
소작농들에게 종 한 사람을 보냈다.

3-5 소작농들은 그를 잡아서 마구 때려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주인이 다른 종을 보내자,
그들은 그를 골탕 먹이고 모욕을 주었다.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내자,

그들은 그를 죽여버렸다.
주인은 계속해서 많은 종들을 보냈으나,
소작농들은 그들을 때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다.

6 결국은 한 사람밖에 남지 않았다.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포도원 주인은 최후 방책으로 아들을 보내며
‘저들이 내 아들만큼은 존중하겠지’

하고 생각했다.

7-8 그러나 소작농들은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삼았다.
그들은 욕심이 가득하여 두 손을 비비며 말했다.
‘이 자는 상속자다! 그를 죽이고

우리가 재산을 다 차지하자!’
그들은 그 아들을 잡아 죽여서

울타리 밖으로 내던졌다.

9-11 너희 생각에는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할 것 같으냐?
맞다. 그가 와서 그들을 다 없애 버릴 것이다.
그리고 포도원 관리는 다른사람들에게 맡길 것이다.
너희가 성경을 직접 읽어 보아라.

석공들이 내버린 돌이
이제 모퉁잇돌이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눈을 씻고 보아도 신기할 따름이다!”

12 대제사장과 종교 학자와 지도자들은
당장 예수를 잡고 싶으나,
여론이 두려워 참았다.
그들은 그 이야기가 자기들을 두고 한 것임을 알았다.
그들은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다.

 

 

 


황제의 것 하나님의 것
13-14 그들은 예수를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바리새인과 헤롯의 당원 몇을 그분께 보냈다.
뭔가 책 잡힐만한 발언을 하게 해서

그분을 잡을 심산이었다.
그들이 다가와서 말했다.
“선생님, 우리가 알기로 당신은 진실하고,
여론에 개의치 않으며, 배우는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지 않고,
하나님의 도를 정확히 가르칩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말해주십시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것이 법에 맞습니까, 맞지 않습니까?”

15-16 예수께서 그 질문이

계략임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왜 나를 속이려고 드느냐?

동전을 가져다가 내게 보여라."

그들이 예수께 동전을 건넸다.

"여기 새겨진 얼굴이 누구 얼굴이냐?

그리고 이 위에 있는 것이 누구 이름이냐?"

그들이 말했다. "황제 입니다."

 

1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려라."

그들은 말문이 막혀 입이 떡 벌어졌다.

 

부활에 관한 가르침

18-23 부활의 가능성을 일절 부인하는 

사두개파 사람 몇이 예수께 다가와서 물었다.

"선생님, 모세는 기록하기를,

남자가 자식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줄 의무가 있다고했습니다.

한번은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결혼했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둘째가 형수와 결혼했으나, 역시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셋째도 그러했습니다. 

일곱 형제가 다 차례대로 그렇게 했으나,

자식이 없었습니다.

일곱 형제가 모두 그 여자의 남편이었습니다.

그들이 부활 때에 다시 살아나면,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됩니까?"

 

24-27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다.

첫째로, 너희는 성경을 모른다.

둘째로, 너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을 모른다.

죽은 사람이 살아난 뒤에는 결혼할 일이 없다.

그때 사람들은 천사들처럼 되어서,

하나님과 최고의 기쁨과 친밀감을 나눌 것이다.

그리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지에 대해서인데,

너희는 성경도 읽지 않느냐?

하나님께서는 떨기나무에서 모세에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말씀하셨다. '이었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다.

너희가 몰라도 한참 모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계명

28 종교 학자 한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질문과 대답이 열띠게 오가는 것을 듣고,

또 예수께서 예리하게 답하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질문했다.

"모든 계명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입니까?"

 

29-3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장 중요한 계명은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는 이것이다.

'네 자신을 사랑하는 것같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

이것에 견줄 만한 다른 계명은 없다."

 

32-33 종교 학자가 말했다.

"선생님, 훌륭한 답입니다!

하나님은 한분이시고 다른이가 없다는 말씀은

아주 명쾌하고 정확합니다.

그리고 열정과 지성과 힘을 다해,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같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제물과 희생을 다 합한 것보다도 낫습니다!"

 

34 예수께서 그의 남다른 통찰력을 보고 말씀하셨다.

"네가 하나님 나라 문턱에까지 와 있다."

그 후로는 아무도 그분께 묻는 사람이 없었다.

 

35-37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던 중에 물으셨다.

"어째서 종교 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느냐?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다윗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가 내 네 원수들을 네 발아래에 둘 때까지

너는 여기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다윗이 여기서 메시아를 '내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메시아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있느냐?"

큰 무리가 즐거이 그 말씀을 들었다.

 

38-40 예수께서 계속 가르치셨다.

"종교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가운을 입고 다니며,

사람들의 치켜세우는 말에 우쭐하고,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교회의 모든 행사에서 상석에 앉기를 좋아한다.

언제나 그들은 연약하고 무력한 사람들을 착취한다.

그들의 기도가 길어질수록, 그들의 상태는 더 나빠진다.

마지막에 그들은 그 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41-44 예수께서 헌금함 맞은편에 앉으셔서,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 넣는 것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바치고 있었다.

그때 한 가난한 과부가 다가와서 작은 동전 두 개를 넣었다.

겨우 동전 두 개였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놓고 말씀하셨다.

"과연 이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넣은 것이 

다른 사람들이 넣은 것을 다 합한 것보다 크다.

다른 사람들은 아깝지 않을 만큼 헌금했지만,

이 여자는 자기 형편보다 넘치도록 드렸다.

자신의 전부를 드린 것이다."

 

<출처>
유진 피터슨 "메시지 성경" 
유진피터슨
김순현 윤종석 이종태 옮김 
도서출판 복 있는 사람
201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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