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이야기(신약)/02.마가복음(4복음서)

마가복음 4장

by OverFlowy 2020. 11. 13.
반응형

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마가복음4장

마가복음4장

 

씨 뿌리는 농부 이야기

1-2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가르치셨다.

무리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서,

예수께서는 해안에서 좀 떨어진 

배에 오르셔야 했다.

사람들이 물가로 몰려와서

배를 설교단으로 삼으신 것이다.

예수께서 많은 이야기를 가르치셨다.

 

3-8 "들어라,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농부가 씨를 뿌렸다.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 위에 떨어져서,

새들이 먹어버렸다.

더러는 자갈밭에 떨어져서,

금세 싹이 났으나 뿌리를 내리지 못해,

해가 뜨자 곧 시들어 버렸다.

더러는 잡초밭에 떨어져서 ,

싹이 났으나 잡초 틈새에 짓눌려

아무 소득이 없었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무성하게 자라 

농부가 생각지도 못한 큰 결실을 맺었다.

 

9 너희는 듣고 있느냐? 정말로 듣고 있느냐?"

 

10-12 예수께서 따로 계실 때, 

그분 곁에 있던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그 이야기에 대해 물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아는

깨달음이 주어졌다.

너희는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안다.

그러나 아직 볼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을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마음을 준비시키고, 마음을 열어

깨닫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려는 것이다.

그들은, 눈을 떴으나 하나도 보지 못하고

귀가 열렸으나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며

돌아서지도 않고 용서받기도 거부한다."

 

1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알겠느냐?

내가 하는 모든 이야기는 이렇게 이루어진다.

 

14-15 농부가 말씀을 뿌린다.

어떤 사람은 딱딱한 길바닥에

떨어진 씨와 같다.

말씀을 듣자마자,

사탄이 그 속에 뿌려진 것을 낚아채 간다.

 

16-17 또 어떤 사람은 자갈밭에 떨어진 씨와 같다.

그는 처음 말씀을 들을 때는 아주 뜨겁게 반응한다.

하지만 성품의 토양이 얕다 보니,

감정이 식거나 어려움이 닥치면

아무 쓸모 없게 되고 만다.

 

18-19 잡초밭에 떨어진 씨는 ,

천국 소식을 듣기는 듣지만 해야 할 온갖 일과

갖고 싶은 것에 대한 염려로

짓눌려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스트레스에 숨이 막혀서

들은 것조차도 아무 소득이 없다.

 

20 그러나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품어서 생각지도 못한 

큰 결실을 맺는 사람을 가리킨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낫다

21-22 예수께서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집에 등잔을 가져와서 통 속이나 

침대 밑에 두는 사람이 있느냐?

탁자나 선반 위에 두지 않느냐?

우리의 비밀을 감추어 두지 않고,

오히려 말할 것이다.

숨기지 않고, 오히려 밝히 드러낼 것이다.

 

23 너희는 듣고 있느냐? 정말로 듣고 있느냐?

 

24-25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세상에서 너희 힘으로 잘될 수 있다는 

약삭 빠른 충고를 조심하여라.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낫다.

베풂은 베풂을 낳는다.

인색하면 가난해진다."

 

많은 이야기로 말씀하시다

26-29 예수께서 또 말씀하셔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사람이  밭에 씨를 뿌리고는

잊어버린 채 잠자리에 든 것과 같다.

씨는 싹이 터서 자라나는데,

그는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른다.

그,의 도움 없이 땅이 다 알아서 한다.

처음에는 푸른 줄기를 내고,

다음에는 꽃봉오리를 내고,

그 다음에는 익은 곡식이다.

곡식이 완전히 영글면 거둔다.

추수할 때가 된 것이다!

 

30-32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

하나님 나라는 솔씨 하나와 같다.

솔씨는 땅에 떨어질 때 씨로서는 아주 작지만,

일단 심으면 가지가 무성한 큰 나무로 자란다.

독수리들이 그 안에 둥지를 틀 정도다."

 

33-34 예수께서는 이처럼 많은 이야기로 

메시지를 전해주시면서, 

그들의 경험과 성숙도에 맞게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예수께서 이야기 없이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제자들과 따로 있을 때에 

모든 것을 다시 설명해 주셨다.

혼란스러운 것을 정리하시고, 얽힌 것은 풀어주셨다.

 

 

 

 

바람과 바다를 잠잠케 하시다

35-38 그날 늦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저편으로 건너가자." 

제자들은 그분을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다.

다른 배들도 따라갔다.

그때에 큰 풍랑이 일어났다.

파도가 배 안으로 들이쳐서, 배가 가라앉으려고 했다.

예수께서는 배 뒤쪽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그분을 깨우면 말했다.

"선생님, 우리가 빠져 죽게 되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습니까?"

 

39-40 잠에서 깬 예수께서 바람에게 조용하라고 하시고,

바다에게 "고요하여라! 잠잠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바람이 숨을 멎고, 바다는 호수처럼 고요해졌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꾸짖으셨다.

"어째서 너희는 이토록 겁이 많으냐?

그렇게도 믿음이 없느냐?"

 

41 그들은 놀라고 두려워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도대체 이분은 누구신가? 

바람과 바다도 마음대로 부리시다니!"

 

<출처>
유진 피터슨 "메시지 성경" 
유진피터슨 
김순현 윤종석 이종태 옮김 
도서출판 복 있는 사람 
2019.5.20
반응형

'성경이야기(신약) > 02.마가복음(4복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가복음 6장  (0) 2020.11.13
마가복음 5장  (0) 2020.11.13
마가복음 3장  (0) 2020.11.06
마가복음 2장  (0) 2020.11.06
마가복음 1장  (0) 2020.11.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