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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구약)/01.창세기(모세오경)

창세기 12장

by OverFlowy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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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장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시다
1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네 가족과 네 아버지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2-3 내가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네게 복을 주겠다.
내가 네 이름을 떨치게 할 것이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 모든 민족이 너로 인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4-6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아브람을 따라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떄,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모든 재산과
하란에서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해 길을 떠나,
마침내 그 땅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브람은 그 땅을 지나서 세겜 땅 모레의
상수리 나무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당시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이 살고 있었다.

7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신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8 아브람이 그곳을 떠나 베델 동쪽에 있는 산지로 가서,
서쪽으로는 베델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 장막을 쳤다.
그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9 아브람이 또 길을 떠나서, 줄곧 남쪽으로 길을 잡아
네겝 지역에 이르렀다.

10-13 그때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기근이 극심했기 때문에, 아브람은 이집트로 내려가 살았다.
이집트 근처에 일러, 그는 자기 아내 사래에게 말했다.
“여보, 알다시피 당신은 아름다운 여인이잖소.
이집트 사람들이 당신을 보면,
‘아, 저 여인은 그의 아내구나!’ 하면서,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려 둘 것이오.
부탁이니, 당신이 내 누이라고 말해 주시오.
당신 덕에 내가 그들의 환대를 받고
목숨도 부지할 수 있을 거요.”

14-15 아브람이 이집트에 이르렀을 때,
이집트 사람들은 그의 아내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인임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바로의 대신들이 바로 앞에서 그 여인의 아름다움을 칭찬했다.
그리하여 사래는 바로의 거처로 불려 들어갔다.

16-17 아브람은 아내 덕에 대접을 잘 받았다.
그는 양과 소, 암나귀와 수나귀 남종과 여종,
그리고 낙타까지 얻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를 심하게 치셨다.
궁에 있던 모든 사람이 중병에 걸린 것이다.

18-19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 말했다.
“네가 어찌하여 내게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그녀가 네 아내라고 왜 말하지 않았느냐?
어찌하여 너는 그녀가 네 누이라고 말하여,
내가 그녀를 아내로 삼게 할 뻔했느냐?
여기, 네 아내를 돌려줄 테니, 데리고 나가거라!”

20 바로는 신하들을 시켜 아브람을 그 나라에서 내보냈다.
그들은 아브람이 자기 아내와 자신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나가게 했다.


출처 : 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유진피터슨
김순현 윤종석 이종태 옮김
도서출판 복 있는 사람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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