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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신약)/03.누가복음(4복음서)

메시지성경 - 누가복음 8장

by OverFlowy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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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누가복음 8장
누가복음
메시지성경 누가복음 8장

메시지성경 누가복음 8장

 

1-3 예수께서 계획하신 대로,

마을마다 다니시며

하나님 나라를 전하시고,

메시지를 퍼뜨리셨다.

열두 제자가 그불과 함께 했다.

일행 중에는 

여러 악한 귀신의 괴롭힘과

질병에서 나은 여자들도 있었다.

일곱 귀신이 나간

막달라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관리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가 있었고,

그 외에도 많은 여자들이

자신들의 재물을 

넉넉히 들여서

일행을 섬겼다.

 

씨뿌리는 농부 이야기 

4-8  그들이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합류해서

함께 다녔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이야기로 말씀하셨다.

"농부가 밖에 나가서

씨를 뿌렸다. 

더러는 길 위에 떨어져서,

발에 밟히고 

새들이 먹어 버렸다.

다른 씨는 자갈밭에 떨어져서,

싹이 났으나

뿌리가 튼튼하지 못해

이내 시들어 버렸다. 

다른 씨는 잡초밭에 떨어져서,

함께 잡초가 자라

싹을 짓눌러 버렸다.

다른 씨는 비옥한 땅에 떨어져서,

풍작을 이루었다.

너희는 듣고 있느냐?

정말로 듣고 있느냐?

 

9 제자들이 물었다.

"왜 이야기를 말씀해 주셨습니까?"

 

1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아는 깨달음이 주어졌다.

너희는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일부는

이야기를 듣고도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눈을 떴으나 

하나도 보지 못하고

귀가 열렸으나

하나도 듣지 못한다.

 

11-12 이 이야기는 

그런 사람들 가운데

일부에 관한 것이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길 위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듣자마자

마귀가 그 말씀을 

낚아채 가서,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다.

 

13 자갈밭에 떨어진 씨는,

열성적으로 듣지만

그 열성에 깊이가 없는 사람이다.

그 열성은 또 한번의 유행일뿐,

어려움이 닥치는 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14 잡초밭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듣지만

세상 사는 일로

내일을 염려하면서

돈 벌고 즐기느라,

씨가 자리 잡지 못해

아무 소득이 없는 사람이다.

 

15 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말씀을 붙잡고 견디면서,

추수 때까지 변치 않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들은 것을 전하지 않는 인색한 사람

16-18 "등불을 켜서 

통으로 덮어두거나

침대 밑에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단 위에 올려 두어,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앞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비밀을 

감추어 두지 않고,

오히려 말할 것이다.

숨기지 않고,

오히려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낼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들은 것을

전하지 않는 인색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베풂은 베풂을 낳는다.

인색하면 가난해진다."

 

19-20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으나

무리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갈 수 없었다.

그분께 전갈이 왔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선생님을 만나려고

밖에 서 있습니다."

 

21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나의 어머니요

나의 형제다.

순종이 피보다 진하다."

 

22-24 하루는 예수와 제자들이

배에 올랐다.

예수께서 "호수를 건너가자"고

말씀하셨고, 그들은 떠났다.

항해는 순탄했다.

예수께서는 잠이 드셨다.

그런데 갑자기 호수에 

사나운 풍랑이 몰아쳤다.

물이 들이쳐서 배가

뒤집힐 지경이었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웠다.

"주님, 주님,

우리가 빠져 죽겠습니다!"

예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에게 "잠잠하여라!" 하시고,

파도에게 "잔잔하여라!" 

명령하셨다.

그러자 호수가 이전처럼

고요해졌다.

 

2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나를 신뢰하지 못하느냐?"
그들은 너무도 두려워서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겨우 입을 열었다.

"도대체 이 분은 누구신가?

이분의 명령에 

바람과 파도도 복종하다니!"

 

거라사의 귀신 들린 사람

26-29 그들은 배를 타고

갈릴리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거라사 사람들의 지방으로 갔다.

에수께서 뭍에 내리시자,

그 동네 사람 하나가 

그분과 마주쳤다.

그는 귀신들에게 

피해를 당하며 살아왔는데,

오랫동안 옷도 입지 않고

집을 떠나 묘지에서 살았다.

그가 예수를 보더니

소리를 지르고, 

그분 앞에 엎드려 고함쳤다.

"무슨 일로 내게 간섭합니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제발 나를 괴롭게 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한 것은,

예수께서 이미 더러운 귀신에게

그 사람한테서 나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었다.)

귀신이 여러 번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게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사슬과 족쇄에

채워 늘 감시했지만,

귀신 때문에 미칠 때면

그는 그 결박을 끊어 버리곤 했다.

 

30-31 예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패거리 입니다.

내 이름은 패거리 입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많은 귀신들에 

들렸기 때문이었다.

귀신들은 자기들을 

지옥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고

예수께 애원했다.

 

32-33 마침 근처 언덕에서

큰 돼지 떼가 땅을 파헤치며

먹을 것을 찾고 있었다.

귀신들은 자기들을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예수께 애걸했다.

예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돼지 떼의 형편은

그 사람의 형편보다 

더 나빠졌다.

돼지들이 미쳐서 

벼랑으로 우르르 몰려가더니,

호수에 빠져 죽은 것이다.

 

34-36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도망쳐서,

시내와 마을에

그 이야기를 전했다.

사람들이 어찌 된 일인지

보려고 나왔다.

그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보니,

귀신 들렸던 사내가

단정한 옷차림과

멀쩡한 정신으로

예수의 발 앞에 앉아 있었다.

거룩한 순간이었다.

잠시지만 그들에게 

호기심보다 경외심이 앞섰다.

그때, 그 일을 처음부터

목격한 사람들이

귀신 들린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이야기해 주었다.

 

37-39 그 후에, 거라사 지방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 그곳을 떠나 달라고 

요청했다.

그들은 너무 엄청나고 

갑작스러운 변화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다시

배를 타고 떠나셨다.

귀신한테 놓인 사람이

자기도 함께 가게 해달라고 

간청했으나,

예수께서는 그를 

돌려보내며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서,

하나님께서 네게 

행하신 일을 전부 말하여라."

그는 돌아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온 동네에 전했다.

 

믿음의 모험

40-42 예수께서 오시자,

무리가 그분을 반겼다.

그들 모두가 거기서

예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야이로라는 사람이

예수께 다가왓다.

회당장인 그는,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자기 집에 가 주시기를 애원했다.

열두 산 난 그의 외동딸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밀고 당기는 

무리를 헤치며

그와 함께 가셨다.

 

43-45 그날 무리 가운데

심이 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한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가지고 있던 돈을

의사에게 전부 썼으나

어느 누구도 그녀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여자는 뒤에서 슬그머니 다가가

예수의 옷자락을 만졌다.

그 순간에 출혈이 멈추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아무도 나서지 않자,

베드로가 말했다.

"주님,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손을 댄 사람이 수십명은

될 것입니다.!"

 

46 예수께서는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다.

"내게 손을 댄 사람이 있다.

내게서 능력이 빠져나간 것을

내가 안다."

 

47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된 여자는,

떨며 그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여자는 자신이

왜 그분께 손을 댔으며,

그 순간 어떻게

병이 나았는지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털어놓았다.

 

48 예수꼐서 말씀하셨다.

"딸아, 너는 나를 신뢰하는

믿음의 모험을 했고,

이제 다 나아서 온전해졌다.

잘 살아라, 복되게 살아라!"

 

49 예수께서 아직 말씀하시는 중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회당장에게 말했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괴롭게 해드릴 일이 없습니다."

 

50-51 예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당황하지 마라.

나만 신뢰하여라. 

그러면 다 잘될 것이다."

집으로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그리고

아이의 부모 외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다.

 

52-53 사람들이 모두 

아이 때문에 울며 불며

슬퍼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울지 마라, 

이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사람들은 아이가 죽은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분을 비웃었다.

 

54-56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붙잡고 외치셨다.

"내 사랑하는 아이야, 일어나라."

아이는 곧바로 일어나서,

다시 숨을 쉬었다!

예수께서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아이의 부모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다.

예수께서는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히 명하셨다.

"이 방에서 일어난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출처>

유진피터슨 "메시지성경"

유진피터슨

김순현 유종석 이종태 옮김

도서출판 복 있는 사람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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